INSIGHTS · 패턴 · 차트

Trend Template 8조건 완전 해부

2026년 7월 1일 · 업데이트 2026년 7월 10일 · 패턴 · 차트

마크 미너비니(Mark Minervini)는 미국 투자 챔피언십(U.S. Investing Championship)에서 두 차례 우승한 트레이더로 — 1997년 약 155%, 2021년 약 334%의 연간 수익률 — 그의 종목 선별 기준인 'Trend Template(추세 템플릿)'은 오늘날 추세추종 매매의 표준 체크리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덟 개의 조건을 모두 통과한 종목만이 스탠 와인스타인이 말한 2단계 상승 추세(Stage 2 Uptrend)에 있다고 봅니다. 트렌드 스크리너의 표에 표시되는 8/8이 바로 이 여덟 조건을 전부 만족했다는 뜻입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뜯어봅니다.

이동평균선 정렬을 다루는 다섯 조건

여덟 조건 중 다섯 개는 50일·150일·200일 이동평균선의 배열과 방향에 관한 것입니다. 목적은 단 하나 — '단기·중기·장기 추세가 모두 위를 향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1. 현재가가 150일선과 200일선 위에 있다주가가 중기·장기 평균 매입가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최근 몇 달간 이 종목을 산 사람들이 대체로 이익 구간에 있어, 매물 압박이 작습니다.
  2. 150일선이 200일선 위에 있다중기 추세가 장기 추세보다 강하다는 신호입니다. 최근의 상승세가 과거보다 가팔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3. 200일선이 최소 1개월 이상 우상향한다장기 추세 자체가 위를 향해야 합니다. 200일선이 아직 내려오는 종목은 바닥을 다지는 중일 뿐 본격 상승 국면이 아닙니다.
  4. 50일선이 150일선과 200일선 위에 있다단기선이 맨 위에 오는 '정배열' 구조입니다. 세 이동평균선이 위에서부터 50 → 150 → 200 순으로 늘어서면 추세가 가장 건강합니다.
  5. 현재가가 50일선 위에 있다단기적으로도 매수세가 우위라는 확인입니다. 주가가 5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단기 추세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다섯 조건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주가 > 50일선 > 150일선 > 200일선이면서 200일선이 상승 중'입니다. 이동평균선의 배열과 기울기를 더 깊이 다룬 이동평균선 완벽 가이드도 함께 읽어 보세요.

가격의 위치를 다루는 두 조건

다음 두 조건은 주가가 52주 고점·저점 대비 어디에 있는지를 봅니다.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은 바닥에서 충분히 멀어졌고 신고가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1. 현재가가 52주 최저가보다 최소 30% 이상 높다바닥권에서 갓 반등한 종목을 걸러냅니다. 저점 대비 30% 이상 올라왔다는 것은 이미 매수세가 유입되어 1단계 바닥을 벗어났다는 증거입니다.
  2. 현재가가 52주 최고가의 25% 이내에 있다신고가 부근에 있어야 진짜 주도주입니다. 고점 대비 30~50% 빠진 종목은 아무리 반등해도 위쪽에 매물벽(직전 고점에 물린 사람들)이 두껍습니다.

상대강도를 다루는 마지막 조건

  1. RS Rating이 70 이상이다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강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이 아무리 정배열이어도, 시장 전체가 더 강하게 오르는 동안 뒤처지는 종목은 주도주가 아닙니다.

상대강도(RS)가 무엇이고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상대강도로 주도주를 읽는 법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미너비니는 RS가 최소 70, 가급적 80~90 이상인 종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52주 고점 25% 이내 — 주도주가 머무는 구간 52주 저점 +30% — 이 아래 종목은 제외 주가 50일선 150일선 200일선
8조건을 만족하는 전형적 구조 — 정배열·우상향 이평선, 52주 저점에서 멀고 고점에 가까운 주가
왜 '전부' 통과여야 하나: 여덟 조건 중 몇 개만 만족하는 종목은 흔합니다. 하지만 진짜 주도주는 여덟 가지가 동시에 성립하는 좁은 교집합에서 나옵니다. 트렌드 스크리너는 매 거래일 마감 후 전 종목을 다시 계산해 이 교집합에 든 종목만 8/8로 추려 줍니다. 유동성(50일 평균 거래량 50만 주)은 이 여덟 조건과 분리된 선택 필터로 따로 켤 수 있습니다.

여덟 조건이 실제로 잡아낸 사례

이 조건들이 어떤 종목을 언제 걸러내는지는 과거 사례로 보면 명확해집니다. 엔비디아(NVDA)는 2022년 10월 약세장 바닥에서 고점 대비 60% 넘게 빠져 있었고, 당시에는 대부분의 조건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초 주가가 200일선을 회복하고 이동평균선이 차례로 정배열로 돌아서며 조건을 하나씩 다시 채웠고, 그해 5월 말 실적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로 하루 만에 약 24% 갭 상승하기 전에 이미 신고가 부근·RS 최상위 상태였습니다. 2023년 한 해 주가는 세 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에코프로가 2023년 초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며 8조건형 구조에 진입한 뒤 약 반년 동안 십수 배 상승하는, 극단적이지만 교과서적인 2단계 추세를 보여 줬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시각입니다. 8조건을 통과한 종목이 모두 이렇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통과 종목 다수는 평범한 성과에 그치고 일부는 실패합니다. 조건의 역할은 '오를 종목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큰 추세가 나온다면 그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조건 — 정배열·신고가 부근·높은 상대강도 — 을 갖춘 종목으로 관찰 대상을 좁히는 것입니다. 위 두 종목도 상승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조건부터 통과했다는 사실이 핵심입니다.

통과 종목 수 자체가 시장의 신호다

개별 종목만이 아니라 8/8 통과 종목의 수도 훌륭한 정보입니다. 강세장에서는 통과 종목이 수백 개로 불어나고, 약세장에서는 한 자릿수까지 말라붙습니다. 2022년 같은 하락장에서는 조건을 전부 통과하는 종목이 거의 사라졌는데, 이는 '지금은 추세추종이 통하지 않는 국면'이라는 경고 그 자체였습니다. 반대로 통과 종목 수가 바닥에서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하면 새 상승 사이클의 초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렌드 스크리너의 시장 환경 페이지는 이 수치를 매일 기록해 추세 강도 점수(TSS)의 재료로 씁니다. 시장 폭 글에서 이 관점을 자세히 다룹니다.

조건 통과가 곧 매수 신호는 아니다

8/8 통과는 '이 종목이 강한 상승 추세에 있다'는 상태를 알려 줄 뿐, 지금 당장 사라는 신호가 아닙니다. 실제 진입은 VCP 같은 매수 자리가 만들어질 때, 그리고 손절 기준을 함께 정한 뒤에 이뤄져야 합니다. Trend Template은 '어디를 볼지'를 좁혀 주는 필터이고, 매수 타이밍과 위험 관리는 그다음 단계입니다.

실전 절차 — 스크리너에서 매매 계획까지

  1. 시장 환경 먼저 확인시장 환경 페이지에서 지수 추세와 통과 종목 수의 방향을 봅니다. 시장이 방어 국면이면 아래 단계의 기준을 전부 조입니다.
  2. 8/8 통과 종목으로 좁히기미국·국내 스크리너에서 8/8 종목을 확인합니다. RS 90 이상, 업종 상위 그룹이면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3. 차트에서 매수 자리 확인후보 종목의 차트에서 베이스(VCP·컵앤핸들)가 완성되어 가는지, 거래량이 수축하는지 봅니다. 자리가 없으면 관심 종목으로만 두고 기다립니다.
  4. 진입 전에 손절가와 포지션 크기 결정피벗 돌파를 확인하고 진입하되, 손절가(-7~8% 이내)와 그에 따른 포지션 크기를 미리 계산해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7/8 종목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어느 조건이 미달인지가 중요합니다. 예컨대 'RS만 68로 살짝 미달'인 종목과 '200일선이 아직 우하향'인 종목은 전혀 다릅니다. 전자는 곧 8/8에 진입할 수 있는 관찰 후보지만, 후자는 장기 추세 자체가 아직 돌아서지 않은 것이라 시기상조입니다. 트렌드 스크리너는 기본적으로 8/8 종목만 보여 주므로, 필터 바의 '통과만 (8/8)'을 끄면 7/8 이하 종목까지 표에 나옵니다. 그 상태에서 TREND TEMPLATE 칼럼을 눌러 정렬하면 7/8 종목을 '대기 명단'처럼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왜 하필 150일·200일선인가요? 다른 기간을 쓰면 안 되나요?

150일과 200일은 각각 약 30주·40주로, 와인스타인 이래 기관 투자자들이 중장기 추세의 기준으로 널리 쓰는 주기입니다. 많은 시장 참여자가 같은 선을 보기 때문에 그 선이 실제 지지·저항으로 작동하는 자기실현적 성격도 있습니다. 기간을 조금 바꿔도 큰 틀은 유지되지만, 표준 설정을 쓰면 '남들이 보는 것을 함께 본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8/8인데도 주가가 안 오르는 종목은 왜 그런가요?

8/8은 과거~현재의 추세 상태에 대한 진단이지 미래 보장이 아닙니다. 통과 후에도 베이스에서 몇 달씩 쉬는 종목, 시장 급락에 함께 무너지는 종목이 늘 있습니다. 그래서 조건 통과(1단계) 뒤에 매수 자리 확인(2단계)과 손절 계획(3단계)이 반드시 따라와야 합니다.

조건은 얼마나 자주 확인해야 하나요?

이 조건들은 일봉 종가 기준이므로 하루에 한 번, 장 마감 후 확인이면 충분합니다. 트렌드 스크리너도 매 거래일 마감 후 자동으로 전 종목을 재계산합니다. 장중 등락에 따라 조건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쫓는 것은 오히려 소음에 가깝습니다.

본 웹사이트는 사용자 경험 개선 및 맞춤형 광고 제공을 위해 쿠키를 사용합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