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 BOOK · 주도주 모델북

아모레퍼시픽 2014 — 흔들림이 17%뿐이었던 상승

2026년 8월 7일 · 국내 · 국내 2013-15 중국 소비 · 모델북 전체

50주 베이스를 거래량 두 배로 뚫고 73주 동안 341% 올랐습니다. 그 사이 최대 되돌림이 17.2%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매끄러운 상승은 드물고, 끝나는 방식도 그만큼 갑작스러웠습니다.

구분내용
종목아모레퍼시픽 · 090430.KS
시장 · 업종국내 · 소비재·화장품
시장 사이클국내 2013-15 중국 소비
베이스 유형손잡이 달린 컵
100,000200,000300,000400,000피벗 103,300돌파고점거래량RSKOSPI 대비 상대강도 (시작 = 100)2012-022016-062014-02
아모레퍼시픽 주봉 — 회색 음영이 베이스, 점선이 피벗, 파란 음영이 돌파 후 최대 흔들림 구간. 아래는 거래량과 KOSPI 대비 상대강도.
계측 항목
베이스 구간2013-02-17 ~ 2014-01-2650주
베이스 깊이 (고점→저점)저점 85,700원 · 2013-10-13-17.0%
피벗 (베이스가 넘어야 했던 고점)103,300원
돌파 주 (피벗 위 첫 주간 종가)2014-02-02113,300원
돌파 주 거래량 (10주 평균 대비)+127%
최고점2015-06-28455,500원
피벗 대비 상승률+340.9% · 73주
최대 흔들림 (돌파~고점 사이 최대 낙폭)2014-11-23 ~ 2015-01-04-17.2%
익절 규칙청산보유결과
10일 EMA 이탈2014-01-293거래일-0.81R
20일 EMA 이탈2014-02-056거래일-1.19R
10주 EMA 이탈2014-11-0941주+45.81R
20주 EMA 이탈2015-01-0449주+43.58R
고점까지 보유 (사후 상한)2015-06-2873주+135.46R

1R = 베이스 마지막 수축의 크기 — 이 차트에서는 2.6%, 진입가 대비 2.5%입니다. 피벗 103,300원에 진입(2014-01-24)하고 초기 손절은 그보다 1R 아래인 100,700원에 둔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청산은 해당 이동평균 아래로 종가를 마감한 첫 봉의 종가이며, 종가 기준 규칙이라 −1R보다 깊은 손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돌파 — 얕은 베이스가 말하는 것

베이스는 2013년 2월부터 50주로 길었지만 깊이는 17.0%에 불과했습니다. 1년 가까이 옆으로 가면서 고점 대비 6분의 1밖에 빠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 조합이 미너비니가 찾는 형태입니다. 시간은 충분히 흘러 매물이 소화됐는데 가격은 거의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팔 사람이 없어서 내려가지 않은 것이지, 살 사람이 몰려서 버틴 것이 아닙니다. 베이스 구간의 거래량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2014년 2월 2일 피벗 103,300원을 넘었고, 주간 종가는 113,300원으로 피벗보다 한참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돌파 주 거래량은 10주 평균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127%). 쿨링이 말하는 노력과 결과의 일치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형태입니다 — 거래량이라는 노력과 큰 양봉이라는 결과가 같은 주에 함께 나왔습니다.

100,000120,000140,000160,000피벗 103,300돌파 주거래량2013-11-112014-06-27
아모레퍼시픽 돌파 전후 일봉 — 10·20일 지수이동평균과 50일 단순이동평균, 거래량은 50일 평균선과 함께.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돌파매매 실전 — 신고가와 피벗을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눌림 — 17%는 왜 특별한가

73주 동안 가장 깊은 되돌림이 17.2%였습니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초까지의 구간입니다.

이 모델북 250건의 최대 흔들림 중앙값이 30% 부근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341%가 오르는 동안 20% 넘는 하락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은, 되돌림마다 물량을 받아 주는 쪽이 계속 있었다는 뜻입니다.

당시 이 종목을 사던 주체가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가 여기 드러납니다. 중국인 관광객 면세 채널의 매출은 월 단위로 집계되는 숫자였고, 성장의 근거를 매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 숫자를 예측할 수 있으면 조정마다 살 수 있습니다. 예측 가능성이 차트의 매끄러움으로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눌림목 매매 실전 — 이동평균선 지지에서 사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익절 — 외부 충격이 끝낸 상승

고점은 2015년 6월 28일, 피벗 대비 340.9%였습니다. 국내에서 메르스가 확산되며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급감한 시기와 겹칩니다.

여기서 짚어야 할 것은 인과의 방향입니다. 메르스가 이 상승을 끝냈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이미 73주를 달려와 있었고, 오닐의 베이스 카운트로 보면 후반부 베이스에서 나온 상승이었습니다. 외부 충격은 이미 늘어나 있던 것을 끊었을 뿐입니다. 같은 충격이 상승 초기에 왔다면 조정으로 끝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전에서 얻을 교훈은 예측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뉴스가 나오고 나서 파는 것은 늦고, 뉴스를 예상해서 미리 파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남는 것은 미리 정해 둔 이탈 조건뿐입니다. 이 차트에서도 20주 지수이동평균 이탈은 고점 뉴스가 정리되기 전에 나왔습니다.

표에서 대비가 극적입니다. 10일 EMA −0.81R, 20일 EMA −1.19R로 둘 다 손실인데 10주 EMA는 45.8R입니다. 1R이 진입가의 2.5%에 불과할 만큼 베이스가 조밀했던 탓에, 정상적인 며칠짜리 눌림도 일봉선을 건드렸습니다. 수축이 타이트하면 손절은 가까워지지만 트레일링은 오히려 멀어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원리는 손절·분할·포지션 크기 — 추세추종의 리스크 관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사례

국내 시장에서 이미 해부한 상승입니다.

이 글은 이미 끝난 과거 상승 구간을 사후에 기록하고 해부한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목표가, 수익률 전망이 아니며, 여기 적힌 어떤 패턴도 앞으로 반복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액면분할을 소급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실제 일봉·주봉에서 계산했고, 손으로 입력한 성과 수치는 하나도 없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용어 정의는 용어집에, 스크리너 산출 규칙은 방법론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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